부활절 2025 – 언제고, 어떤 날일까?

 

부활절(Easter)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 최대의 절기입니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후,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났다는 사실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에요. 부활절은 단순한 종교 행사를 넘어서, ‘죽음을 이기고 새 생명을 얻은 날’이라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025년 부활절은 언제?

2025년 부활절은 4월 20일 일요일입니다.
부활절은 매년 날짜가 달라지는 ‘이동절기’인데요, 기준은 춘분(3월 21일) 이후 첫 보름달이 지난 첫 일요일이에요. 그래서 어떤 해는 3월 말, 어떤 해는 4월 중순에 오기도 하죠.

부활절에 담긴 의미와 전통

  • 부활의 메시지: 부활절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말해주는 날입니다. 죽음을 이긴 예수의 부활은 ‘새로운 시작’과 ‘회복’의 상징이기도 하죠.
  • 사순절과 고난주간: 부활절 전 40일은 ‘사순절’로, 금식과 묵상의 기간입니다. 그 마지막 주인 고난주간에는 예수의 고통과 희생을 기립니다. 특히 2025년 성금요일은 4월 18일, 예수가 십자가에 달린 날로 기억돼요.
  • 부활절 달걀: 생명을 품은 달걀은 부활의 상징으로 널리 쓰입니다. 교회에서는 삶은 달걀을 포장해 나누고, 서양에서는 달걀 꾸미기나 달걀 찾기 같은 놀이로 발전했어요.

부활절,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 예배 참석: 많은 이들이 부활절 당일 교회에서 특별예배에 참여합니다. 성가대 찬양, 세례식, 성찬식이 함께 진행되기도 해요.
  • 가족과의 시간: 신앙이 있는 가정에서는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리거나 식사를 나누며 하루를 의미 있게 보냅니다.
  • 사랑 실천: 예수의 사랑을 기리는 의미에서, 기부나 봉사활동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이웃을 위한 작은 나눔이 큰 기쁨이 되기도 하죠.

한국과 해외의 부활절 풍습, 어떻게 다를까?

부활절은 세계적인 기독교 절기지만, 나라마다 기념 방식은 조금씩 달라요.

🇰🇷 한국의 부활절 풍습

  • 교회 중심의 예배가 주를 이루며, 분위기는 비교적 조용하고 경건합니다.
  • 예배 후 삶은 달걀을 나누는 전통이 있어요. “부활하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새 생명으로 살자”는 의미를 담고 있죠.
  • 부활절 감사 헌금이나 특별 찬양, 성경 암송대회 등을 진행하는 교회도 많아요.

🇺🇸🇬🇧 해외의 부활절 풍습

  • 이스터 에그 헌트: 아이들이 정원이나 공원에서 숨겨진 달걀을 찾는 놀이. 가족 단위 행사로 인기예요.
  • 이스터 버니: 부활절 토끼가 달걀을 가져다준다는 이야기가 있어 아이들이 즐거워합니다.
  • 축제 분위기: 파스텔톤 장식, 부활절 브런치, 꽃과 촛불로 집을 꾸미며 봄의 시작과 함께 축하합니다.
  • 연휴 문화: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부활절 다음 날인 월요일까지도 공휴일이에요. 휴가를 내고 가족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많죠.

예수의 부활은 단지 오래된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우리에게 희망과 회복의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2025년 부활절, 하루쯤은 조용히 멈춰 서서 '새롭게 시작할 용기'를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사진: Unsplash 의 Kenny Elia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