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La Marquesa

🇲🇽 도착 첫날부터 시차 적응 실패
비행기 타고 멕시코시티 도착하자마자 바로 뻗었다. 하루도 아니고 이틀 동안 거의 숙소 침대랑 한 몸. 근데 그것도 여행이니까.

그래서 셋째 날, 무작정 나가보기로 함. 목적지는 La Marquesa – 현지 사람들이 주말에 많이 간다는 자연휴양지 같은 곳.

 

 

가다가 본 독특한 건물! 은색 비늘처럼 생긴 외벽이 멋졌는데, 알고 보니 '소우마야 미술관(Museo Soumaya)'. 밖에서만 봐도 이미 충분히 인상 깊음.

 

도심 떠나 산속으로 쭉 들어가면 갑자기 공기 청량 + 피톤치드 폭발하는 공간이 펼쳐짐.
강 따라 산책길도 잘 되어 있고, 중간중간 정원, 다리, 작은 동물 조형물들까지.

"SEAN BIENVENIDOS(환영합니다)"라는 풀로 만든 조형물이 반겨주는데, 그때 딱 느낌 왔음. 오늘은 힐링이다.

 

 

현지 느낌 가득한 식당에 들어갔는데, 말도 안 되는 양에 놀라고 맛에 또 한 번 놀람.
오믈렛, 엔칠라다, 타말레, 오렌지 주스까지 제대로 즐겼다.
(그리고 가격은 생각보다 착함)

 

이 근처는 승마 체험도 가능하다. 분위기 완전 웨스턴무비 느낌.
처음이라 긴장했지만, 가이드가 잘 이끌어줘서 자연 속에서 말 타며 산책 제대로 함.
사진 찍기 딱 좋은 곳 많으니까 인생샷 노려봐도 좋음.

 

👉 멕시코시티 시차 적응 실패 후 떠난 소확행 힐링 여행.
도심 밖 자연과 여유, 그리고 든든한 한 끼까지 완벽한 조합.

La Marquesa는 하루 일정으로 딱 좋음. 사람 많은 시내에 질렸다면, 여기 완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