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31만 명 탈락…무슨 일이?

2025년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31만 명 탈락…무슨 일이?

올해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에서 탈락한 사람이 무려 3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 중엔 예상치 못하게 자격을 잃고 놀란 분들도 많았는데요,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앞으로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자격을 잃었을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소득 기준 강화입니다.

기존엔 연간 합산소득이 3,400만 원 이하일 경우 피부양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
2022년부터 이 기준이 2,000만 원 이하로 낮아졌습니다.
이 기준에는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같은 공적연금 수령액도 포함됩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부부 중 한 명의 소득이 기준을 넘으면 배우자도 같이 자격을 잃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함께 자격에서 탈락한 ‘동반 탈락자’도 약 11만 6천 명이나 됩니다.


피부양자 자격 잃으면 보험료는 얼마나?

자격을 잃고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 평균 월 보험료는 약 9만 9천 원 수준입니다.
갑작스러운 지출로 느껴질 수 있죠.


부담 줄여주는 방법도 있어요

건강보험공단은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4년간 단계적으로 감면해주는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 1년 차: 보험료의 80% 감면
  • 2년 차: 60% 감면
  • 3년 차: 40% 감면
  • 4년 차: 20% 감면

이 제도는 2026년 8월까지 적용된다고 하니, 해당되는 분들은 꼭 신청하시는 게 좋아요.


참고할 점

  • 합산소득에는 이자, 배당, 근로소득, 연금소득 등이 포함되고
    개인연금은 제외됩니다.
  • 재산 기준도 영향을 주는데, 재산세 과세표준이 일정 금액을 초과할 경우 자격에서 제외될 수 있어요.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은 기준이 자주 바뀌는 만큼,
정기적으로 내 소득과 재산 상황을 확인하고 공단에 문의해보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